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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징검다리로 삼겠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 대회 2연패 출격!

2007-03-13



“상승세의 징검다리로 삼겠다.”

정규리그에서 쾌조의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FC 서울이 잠시 무대를 옮겨 컵 대회 출격에 나선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K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FC 서울이 1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2007 컵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경남 부산 대전 광주 수원과 B조에 속해있는 FC 서울은 각 팀 당 2경기씩, 총 10경기를 치른 후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리그 경기의 사이에 펼쳐져 다소 무게감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측면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경기다. 특히 지난해 컵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FC 서울로서는 첫 경기를 잘 치러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한다는 각오다.

특히 FC 서울은 그 동안 광주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대 광주전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근의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무난히 대회 첫 승을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재미있는 점은 FC 서울 소속으로서 상무에 입대한 한태유 구경현 선수가 광주의 주전 수비수로 나선다는 점이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상대가 된 셈이지만 승부의 세계가 냉정한 만큼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해본다.

최근 두 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기록하고 있는 정조국 뿐 아니라 잠시 침묵한 박주영 김은중의 골 사냥 여부도 관심거리다.

또한 146경기 무실점으로 K리그 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거미손’ 김병지의 기록 행진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