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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홈 첫 경기\nK리그 자존심 FC서울,'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다

2009-03-15



K리그의 자존심 FC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질주를 계속한다.

FC서울이 17일 저녁 8시 200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지난해 대회 챔피언 감바오사카. 두 팀 모두 지난 1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바 있어 이번 경기가 조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정경기로 벌어진 지난 10일 스리위자야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둔 FC서울로서는 이번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승세를 타던 FC서울이 지난 14일 강원에 일격을 당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문제는 체력이다. FC서울은 주말 정규리그 사이에 무더운 날씨의 인도네시아까지 장거리 원정을 다녀왔다. 반면 감바오사카는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러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적었다. 특히 감바오사카는 10일 산동루넝을 3대0으로 완파한데 이어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도 3대0, 4대1로 승리를 거두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이적한 조재진과 박동혁이 한 골씩 성공시켰고 미드필더 엔도가 두 대회에서 3골을 터트리는 등 경계대상 1호다.

FC서울 역시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축구의 대명사이기에 이번 경기는 화끈한 공방전이 될 전망이다. 비록 상승세가 조금 주춤하기는 했지만 두 대회 3경기에서 모두 11골을 폭발시켜 감바오사카보다 앞선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정조국과 아디, 교체투입된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 등이 이번에는 모두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여 가공할 파괴력을 재가동하며 이번 만큼은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공격적인 축구를 시도하는 팀들에게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던 FC서울이기에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여도 좋을 듯 하다.



전남전과 스리위자야 전에서 골을 터트린 정조국과 김치우(연속 두골),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승렬이 이번에도 공격 첨병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침묵한 데얀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골을 터트려 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자존심을 드높일 작정이다.

지난 14일 강원전에서 쓴 보약을 먹은 FC서울이 프로축구 한일 최강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여주기를 많은 팬들은 고대하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