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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팬 여러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2009-12-11



FC서울의 간판 공격수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결혼한다.
정조국은 11일 오후 3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결혼기자회견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이들이 결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신부 김성은양의 손을 잡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타난 정조국은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 서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어제 밤에 긴장이 되어 잠을 설쳤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나는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를 보였다.

이어 주위 동료들과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냐는 질문엔 “어제 지성이 형과 통화를 했다. 예전에 결혼식에 꼭 참석하기로 약속 했는데 시즌 중이어서 못 가겠다며 미안하고 했다. 남일이 형도 결혼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결혼은 하는 것보다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행복하게 잘살라고 조언해줬다. 항상 행복하게 사는 남일이형 부부를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남일이형 부부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살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조국은 더욱 멋진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정조국은 “결혼을 하는 만큼 내 직업인 축구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생긴다. 이제 생활이 안정되어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만큼 더 열심히 하여 멋진 선수가 되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혼 기자회견을 하는 내내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설레는 심경을 드러낸 정조국은 오늘 저녁 6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결혼 후 정조국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내년 1월 초 시작되는 FC서울의 동계훈련에 참가하여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시즌 '새신랑' 정조국이 더욱 훌륭한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 서울헤럴드 kbh@gssports.co.kr



▶ 정조국과 신부 김성은 양이 입맞춤을 하고 있다.



▶ 정조국과 김성은 양이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 "사랑해, 자기야" 정조국이 신부 김성은 양과 함께 하트를 그리고 있다.



▶ "잘살겠습니다!" 정조국과 김성은 양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