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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FC도쿄와 리턴매치...26일 오후 7시 도쿄 국립경기장

2007-07-25



K리그의 FC서울이 J리그의 FC도쿄와 1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FC서울이 도쿄 원정에 나선다. FC서울은 26일 저녁 7시 J리그를 대표하는 FC도쿄와 한•일 양국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해 8월 5일 서울에서 만난 이후 1년 만에 열리는 리턴매치. 당시 경기에서는 두두의 두 골과 정조국의 추가골에 힘입어 FC서울이 3대0 완승을 거두며 K리그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FC서울은 이번에도 멋진 경기로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의 면모를 일본 팬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각오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일본 전지훈련에서의 강도 높은 체력훈련의 여파와 부상 선수들의 결장으로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한 FC서울은 주전 선수들이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주장 이을용의 가세는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을용의 합류는 단순히 미드필더진의 전력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의 복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8월 1일 수원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인 FA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전력 정비는 물론 좋은 결과를 거둬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박주영 김은중 등 부상치료가 필요한 일부 선수들과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는 두두 김한윤 등은 이번 원정에서 제외됐다.



무엇보다 FC도쿄와의 친선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수도인 서울과 도쿄 두 도시의 친목과 우호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경기에서는 서울지역 소년소녀 가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서울시민들을 초청해 한 바탕 감동의 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양국 축구팬들의 화끈한 응원전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기에서는 과연 어떤 드라마가 연출될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FC서울 선수들은 25일 오전 9시 20분 KE6707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며 27일 오후 3시 KE6708편으로 귀국한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