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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김은중, 포항 킬러는 바로 나

2008-07-05



‘샤프’가 다시 난다.

FC서울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스트라이커 김은중이 포항 전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최근 4년간 치른 포항과의 경기에서 김은중은 팀 내 최다인 5골을 터트리며 ‘포항 잡는 킬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5골 모두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록하며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 이번에도 포항전 골 문을 열어젖힐 선수 1순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은중은 FC서울이 최근 포항을 맞아 거둔 홈 3연승 중 2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낸 바 있어 이번에도 자신감이 드높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김은중은 지난 5월 3일 열린 전남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프로통산 22번째로 30-30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전매특허인 골에 있어서는 지난 4월 26일 경남전 이후 침묵을 계속하고 있어 이번 포항전을 골 침묵 탈출의 전환점으로 삼을 작정이다. 팀 승리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팀 내 치열한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반드시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김은중이 팀 승리와 주전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