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8월호] 그들이 가는 곳에는 환호가 따른다

2009-08-10



[포토스토리-축구선수들의 매력 분석]



[축구에 열광하게 만들어 주는 선수들]


전 세계 60억 인구를 열광하게 만드는 축구.
축구는 새벽잠을 설치며 TV앞에서 열광하게 만들고, 고작 90분간의 혈투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10시간을 달리는 버스 안에 몸을 싣게 만든다. 축구에서의 1골은 야구에서의 7점 농구에서의 60점과 견줄 만큼의 감동과 희열을 주며 우리는 이러한 축구로부터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축구에 열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를 이리저리 누비고 다니는 그들.
우리는 그들의 발끝 움직임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그라운드 안 그들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친다.

축구선수들.

우리가 그들에게 그토록 환호하고 열광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매력을 사진과 함께 알아보자.



[FC서울은 패스플레이, 공격축구로 축구의 진정한 즐거움을 준다.]


1. 무엇보다 그들은 ‘축구’를 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에게 열광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라운드 안에서 그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워 넘치는 슈팅, 그림 같은 패스, 환상적인 팀웍, 과학적인 전술, 빠른 움직임, 이 모든 것을 완성하고 보여주는 선수들. 축구장이 아니면 결코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는 그들을 어찌 외면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축구를 알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우리는 그들에게 환호 할 수밖에 없다.



[남성들에게 부러움을 일으키는 선수들. '그저 부러울 뿐']


2.환상적인 몸매, 외모, 체력

운동선수의 부인은 미인이라는 얘기가 있다. 축구선수의 여자친구 혹은 아내 역시 저마다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여성들에게 다가오는 매력은 튼실한 허벅지, 그리고 조각 같은 몸, 출중한 외모가 한 몫을 할 것이다. 축구는 주로 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체가 중요한 만큼 단단한 허벅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이들은 90분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기 때문에 날렵한 몸을 가지고 있다. 야구선수는 배가 나왔고, 농구선수는 지나치게 큰 키를 가지고 있어 조금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축구선수는 이상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 축구선수들 중에는 잘생긴 외모를 가진 선수들도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성분들에게는 사랑받는 직업, 남성들에게는 부러움을 받는 직업이 된 것이 아닐까.



[선수들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


3.그라운드 안의 열정 그리고 열정이 만드는 각본 없는 드라마.

축구선수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그라운드 안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민망한 내용의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 시대에 축구선수들은 진정한 감동, 기쁨, 슬픔, 울분의 드라마를 꾸밈없이 보여 준다.

지난 해 김치우가 서울에 왔을 때 우리는 풋풋한 청춘드라마를 보듯이 설렘을 느끼고, 성남전 경기종료 직전 터진 이상협의 환상적인 발리슛을 보면서 인생 역전 드라마를 보는듯한 통쾌함을 느꼈다. 인천전 정조국선수의 부상에 우리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고, 챔피언 결정전 아쉬운 시간이 다가오며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선수들의 눈에서 내리는 눈물을 보며 그 어떤 신파극을 볼 때 보다 더 슬픈 마음을 느끼며 우리도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그들과 같이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있다. 축구팬은 단순히 관람 하고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 안의 그들과 같이 호흡하며 우리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축구'라는 드라마의 주연이 되는 것이다.



[우린 그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그들에게 환호 한다.]


우리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축구의 매력에 푹 빠져 행복해 하고 있다. 그리고 축구의 매력을 끊임없이 발산하는 선수들. 그들의 매력 속에 우리는 빠져들고 있다.

사실 선수들에게 느끼는 매력적 요소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그들의 매력이 어떤 것이라고 단정 지어서 설명 하기는 힘들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덕분에 축구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자칫 무료하고 따분해지기 쉬운 일상 속에 그들의 매력이 삶의 활력소로 다가온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사진, 글 = 유승철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