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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아디, 기성용 JOMO컵 선발 출장 맹활약

2009-08-08



FC서울의 데얀, 아디, 기성용이 JOMO컵 올스타전에서 K리그 올스타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세 선수는 8일 저녁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OMO컵 K리그 올스타 대 J리그 올스타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하여 인천월드컵경기장에 모인 3만 9천 여 관중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했다.



기성용과 아디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해 90분 동안 게임을 조율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K리그 올스타 팀에서도 전담 키커로 나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주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전반 13분에는 폭발적인 중거리슛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디 역시 K리그 대표 수비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멋진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에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오버래핑과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를 선보이며 상대의 골 문을 노렸다. 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 공격수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데얀은 전반전에만 출전했지만 감각적인 슈팅을 수 차례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11분 데얀은 이동국의 헤딩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저스킥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는 양 국 올스타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 39230명의 관중이 찾아 K리그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K리그 올스타는 J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골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며 1대 4으로 패했다.

/인천=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