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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2015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2015-11-30

FC서울의 2015시즌이 막을 내렸다.


FC서울이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대2로 석패했다.


비록 이번 경기 결과가 아쉽지만, 올 시즌 막판 FC서울이 보여준 저력은 대단했다. 2015 하나은행 FA컵(이하 FA컵) 우승을 포함해 지난 제주전까지 8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2무)을 질주하며 강력한 뒷심을 보여줬다. 덕분에 많은 FC서울 팬들에게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FC서울은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며 올 시즌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우선 최용수 감독이 4월 4일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감독 통산 100번째 승리(K리그, FA컵, ACL 포함)를 맛봤다. 최용수 감독의 통산 100승은 역대 K리그 등록 감독 중 최단 경기(197경기), 최연소(41세 개월 25일) 기록이었다. 또한 이번 FA컵 우승으로 최용수 감독은 선수로써 신인왕· MVP를 수상함은 물론 감독으로 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모두 달성한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인이 되었다. 또한 정식 감독 부임 4년 만에 리그 우승은 물론 FA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명장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오스마르가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오스마르는 울산과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항전까지 3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올 시즌 유일한 필드 플레이어 풀타임 출전 선수로 활약했다. 이번 오스마르의 K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은 1983년 리그 출범 이후 54번째로 달성한 것이며,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중 최초의 기록이다. 더욱이 30경기 이상 풀타임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로 범위를 좁혀보면 K리그 33년 동안 6번째로 거둔 대기록이다. 그리고 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트린 몰리나는 지난 5월 2일 성남전에서 김현성의 골을 도우며 K리그 역대 최소 경기 60골-60도움(역대 4번째)을 달성했다.


더불어 차세대 선수들의 약진이 FC서울의 미래를 한 층 더 밝게 만들어준 해였다.
올 시즌 자유선발로 FC서울에 입단한 박용우는 수비력은 물론, 정확한 패싱력까지 갖추며 새로운 수비자원으로 급부상했다. 덕분에 FC서울은 기존 이웅희, 김동우, 김남춘에 박용우까지 가세하며 더욱 두터운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광민과 심상민의 성장은 FC서울 측면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유상훈 역시 올 시즌 프로 입단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젊은 피들의 약진에는 차두리, 김진규, 정조국, 김치우, 김용대 등 베테랑 선수들의 조언과 함께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동안 FC서울은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동원(60,747명)은 물론, K리그 최다관중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휩쓴 ‘리딩 구단’다운 행보를 올 시즌에도 보여줬다. FC서울은 올해 홈경기에 총 326,269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6년 연속 30만 관중 돌파라는 K리그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지난 9월부터 매달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팬 오픈데이를 개최, 팬들과 교감하고 두터운 신뢰를 쌓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는 FA컵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로 완성됐다.


2012년 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FC서울의 올 시즌은 분명 성공적인 한 해였다. 이제 FC서울의 눈은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로 향해 있다. 3년 연속 아시아 무대에서 FC서울과 K리그의 우수성을 알려왔지만, 아직 마지막 방점을 찍지 못했다. 다시 한 번 FC서울에게 기회가 찾아온 만큼, 내년도 아시아 무대 정상을 향해 착실히 2016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