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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아카디아컵 3연승! 박주영 3G 연속골!!

2007-02-10



-루마니아 1부 판두리에 2-1 승리...최종 결승전 진출
-박주영 "빠른 돌파", 이을용 "감각적인 프리킥"

터키 안탈라이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현지 호텔에서 마련한 대회인 '아카디아컵'에 출전해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던 FC 서울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1부 판두리와 가진 3차전에서 전반 11분에 터진 박주영의 골과 후반 7분에 터진 이을용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도 4-4-2 포메이션을 선보인 FC 서울은 최전방에 박주영과 정조국, 미드필더 좌우에 이을용과 이청용을 앞세워 득점력이 좋은 판두리에 수비가 아닌 화끈한 공격으로 맞섰다.

이날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아보였던 박주영은 연습경기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전반 11분 상대 선수의 패스를 가로챈 박주영은 뛰어난 순발력으로 단숨에 상대 수비 진영까지 돌파해 들어갔고, 페널티박스내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시 '축구천재'다운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준 박주영은 아카디아컵에서만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득점력이 부활했음을 입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하고, 후반에 접어든 FC 서울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수 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7분. 이을용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찬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2-0으로 앞서간 FC 서울은 후반 26분에 김은중을 비롯해 정광민, 김동석, 최원권 등을 차례대로 투입해 계속해서 상대를 공격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무렵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상대에게 프리킥골을 내줘 아쉬운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번 판두리전을 통해 FC 서울은 수비 시 공격에서 시작되는 강한 압박과 대인 마크가 경기가 거듭될 수록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선수들의 컨디션만 100%로 끌어 올린다면 화끈한 공격축구는 물론 강한 수비능력까지 갖춘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연습경기 형식의 대회지만 귀네슈 감독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연습은 실전이다'라는 강한 승부근성과 목표의식을 심어주며 계속해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번 아카디아컵을 통해 FC 서울은 바위처럼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카디아컵 예선 A조에 속해 3전 3승을 기록해 조 1위로 최종 결승에 진출한 FC 서울은 이제 오는 13일 B조 1위팀과 최종 결승전을 펼쳐 반드시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