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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전 프레스데이

2008-04-18



“지금까지는 똑같다. 하지만 제주전부터 다른 길 갈 것.”

20일 제주전을 앞둔 귀네슈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2008시즌 정규리그 5경기를 끝낸 현재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지난해와 똑 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 3승 1무 이후 수원에게 일격을 당한 것까지 공교롭게도 똑 같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귀네슈 감독은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그 이후 무승부가 많아지며 어려운 길을 걸었지만 이번 시즌은 제주전부터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챙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이유로 귀네슈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은 점을 꼽았다.

비록 최근 2경기에서 골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공격수들이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나 정신력, 기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귀네슈 감독은 마지막 골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운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이번 시즌에는 부상 선수 없이 모든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지난해와 다른 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이런 이유에서 이번 제주전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경기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지만 이번에는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반드시 제주를 잡고 상승세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귀네슈 감독은 “슈팅 훈련을 많이 해 이번 제주전에서 꼭 팬들이 원하는 골을 터트릴 것”이라며 “지난 두 경기에서 골을 못 넣어 답답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지난번에 못 넣은 골까지 넣어 반드시 이겨 승점 13점을 얻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없앨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우리 팀에는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상대팀 제주에 대해서는 “마크가 뛰어나고 역습이 빠른 팀이다. 특히 에웨이에서 더 잘한다”며 “이 모든 것을 다 고려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귀네슈 감독, 김병지 프레스데이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