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중인 FC서울이 전지훈련 막바지에 돌입했다. 지난 1월 28일 터키로 출발했던 선수단은 그 동안 2008시즌에 대비한 훈련들을 소화하며 강한 전력을 갖추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단은 훈련 이외에 연습경기들을 가지며 전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실전과 다름없는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실험을 하는 등 2008시즌 K리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2부 1위팀인 오볼로프 키예프와 연습경기를 가진 FC서울은 경기 내내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플레이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5분 고요한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로 결승골을 뽑아내 전훈 연습경기 4연승을 기록한 FC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16일 우즈베키스탄 1부 2위팀인 쿠루브치 타슈켄트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아쉽게 2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상우, 정성호, 윤홍창, 안태은 등 수비진에서의 '젊은 피'를 실험한 FC서울은 비록 3실점을 했지만 전반 23분 고요한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으며 후반에 교체해 들어간 김진규가 이청용이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는 등 좋은 공격을 펼치며 2골을 뽑아냈다.
이제 전지훈련 막바지에 돌입한 FC서울은 2008시즌 K리그 정상정복을 위한 강한 전력을 갖추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FC서울의 새로운 모습은 3월 1일에 예정되어 있는 LA갤럭시와의 친선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