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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대표팀 최종명단 포함, 월드컵 간다!

2010-06-01



'피터팬' 이승렬이 결국 꿈을 이뤄냈다.

FC서울의 공격수 이승렬은 1일 발표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승렬은 21살, 팀의 막내로서 최종명단 발표 직전까지 이근호, 이동국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며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허정무 감독은 결국 젊은 패기의 이승렬을 선택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승렬과 이근호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이승렬이 현 상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8강 신화의 주역으로서 K리그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해 초 대표팀에 발탁된 이승렬은 2월 동아시아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8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며 대표팀 내에서 '특급 조커'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지난 18일 에콰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통쾌한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축구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이번 남아공 대표팀 발탁은 이승렬에게 있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실력과 경험 측면에서도 한 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렬이 'FC서울의 미래'를 넘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