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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무승부…다음달 6일 제주전에서 8강 진출 결정

2010-05-29



FC서울은 29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B조 세 번째 경기에서 울산과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방승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FC서울은 후반 까르멜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울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은 지난 성남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방승환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간 FC서울은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 백 패스 파울로 얻은 간접프리킥 상황에서 울산 선수들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 데얀이 재치 있게 방승환에게 내줬고 데얀의 패스를 받은 방승환이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차 넣으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앞선 상황에서도 FC서울은 공격을 주도해 나가며 울산을 압박했다. 특히 최효진의 공격가담이 눈에 띄었다. 최효진은 과감한 공격가담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고 전반 40분에는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는 슈팅을 날리기도 하였다.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FC서울은 후반 들어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단한 번의 실수가 아쉬웠다. 후반 16분 박용호가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연결한 볼을 까르멜로가 빠르게 뛰어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FC서울은 김한윤, 강정훈, 최현태를 교체 투입시키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번번히 차단되며 1대1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빙가다 감독은 오늘도 강정훈, 김태환, 최현태 신인 3인방을 출전시키며 또 한번 가능성을 시험하였다. 선발 출장한 김태환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과감한 돌파를 보여주었고 후반 32분에는 골과 다름없는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하였다. 또한 데얀과 교체 투입된 강정훈도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과 돌파를 보여주었고, 최현태 역시 중앙에서 경기 템포를 조율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다.



오늘 승리하였다면 FC서울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 할 수 있었으나, 무승부를 기록하며 8강 진출확정은 다음 경기에게 결정짓게 되었다. 다음 달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제주와의 컵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이 홈 팬들 앞에서 멋진 승리를 선사하길 기대해 본다.

울산 =류짱 ryu@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