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U-18팀 동북고가 SBS 고교클럽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동북고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전남 U-18팀 광양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2(승부차기 5대 3) 우승을 차지했다.

동북고는 전ㆍ후반 상대에게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후반 한 때 0대 2로 뒤지기도 하였으나 후반 16분, 35분 터진 정승용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 붙이며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던 동북고는 연장전을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는 중부리그 1위팀과 남부리그 1위팀 간의 대결이었던 만큼 우승을 차지한 동북고는 전국 최강의 고교 클럽임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의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 5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 축구대항전 2009 Hi Seoul컵 FC서울 주니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한성중학교가 대영중학교를 1대 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한성중학교의 11번 이자회 선수는 종료 4분을 남기고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예선전부터 무패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에 도전했던 대영중학교는 준우승에 만족하며 내년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득점왕은 월촌중학교 김도윤, 풍납중학교 변성윤 군이 총 차지했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내 48개 중학교가 참가해 총 123경기를 펼친 2009 Hi Seoul 컵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은 17일 펼쳐진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상암=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