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단이 29일 오후 5시 천안함 희생장병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넬로 빙가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1, 2군 선수단 전원은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애도하기 위해 오후 훈련을 마치고 구단버스로 훈련장 인근에 있는 서울 성동구청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소를 찾은 FC서울 주장 예비역 박용호는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자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대한민국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군대를 가야하고 군복무를 마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런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으니 가족들의 마음은 찢어 질 것이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 부디 젊은 장병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문은 대국민적인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다는 선수단의 뜻이 모여 이루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