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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경남전 승리로 원정 3경기 모두 잡는다

2008-04-25



FC서울이 원정 3연전에 나선다.

FC서울이 26일 오후 3시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정규리그 7라운드를 시작으로 30일 부산과의 컵 대회 4라운드, 5월 3일 광양에서 전남과 다시 정규리그 8라운드를 치르는 ‘남해안 원정’에 나선다. 서울이 홈인 FC서울로서는 이동거리가 먼 3팀과의 연속 원정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히려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둬 연승 행진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들어 ‘이기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 FC서울 선수들은 이번 3경기도 모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3대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에 불을 지핀 FC서울은 이번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선두 경쟁에 나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6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로서는 이번 경남전과 다음달 3일 전남전이 선두 점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승점 6점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최근 들어 다양한 득점 포를 가동하고 있는 FC서울이기에 이번 경남전에서도 누가 호쾌한 결승 포를 터트릴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설 데얀과 정조국 김은중 모두 지난 제주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를 달성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 특급 데얀은 이번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김은중 역시 2골을 기록하며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골을 기록중인 박주영도 지난 3경기에서 득점은 없지만 날카로운 슈팅과 골 기회를 만드는 움직임이 좋아 이번 경남전에서도 골을 넣을 후보 1위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득점 경쟁에 뛰어든 이승렬이 이번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골을 넣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고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정조국은 이번에는 자신의 차례라며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다.

선발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상황이라면 어떤 선수가 귀네슈 감독의 낙점을 받든 충분히 팀의 승리를 위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첫 원정경기를 치르는 무삼파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경기장소가 창원이 아닌 함안인데다 경기장 여건도 열악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펼치기에 장애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승리의 행진을 멈출 수 없는 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멋진 활약을 펼쳐 반드시 승전가를 울려주길 기대해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