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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선수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이민성 18일 독일 출국, 김은중은 훈련 시작

2007-04-18



FC 서울과 부산의 컵 대회 5차전이 열린 18일.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간, 홀로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가 있다. 지난해까지 FC 서울의 캡틴을 맡았고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시즌 초반 팀의 5연승을 이끈 이민성이다.

중앙 수비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을 한 이후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귀네슈 축구를 가장 잘 소화해 재미있는 축구의 선봉에 섰던 이민성은 지난 4일 열린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 여부를 놓고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수술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고 18일 독일로 출국했다.



현재 이민성이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오려면 수술 후 재활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나이에 큰 부상을 당했지만 2차 부상이 전혀 없고 빠른 복귀를 바라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해 예상보다 빠른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소식도 있다. 지난 3월 21일 수원과의 경기도중 상대 수비수 마토의 팔꿈치의 얼굴을 가격 당해 눈뼈가 골절됐던 ‘샤프’ 김은중이 마침내 훈련을 시작했다. 당시 김은중은 사실상 실명상태인 왼쪽 눈에 이어 오른쪽 눈까지 다쳐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나았지만 다행히 시력에 문제가 없고 뼈가 잘 붙어 훈련에 참여하게 됐다. 현재의 상태라면 다음달 초쯤엔 출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대전과의 원정경기 때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신예 기성용은 2주 정도 지나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얼굴뼈 골절을 당한 박용호 역시 다음주부터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부상이 오래가는 선수도 있다. 지난 2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우측중족골 부상을 당한 고명진은 아직 뼈가 제대로 붙지 않은 상태이고 쇄골뼈 부상을 당한 천제훈 역시 회복되려면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시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안태은은 18일 부산 경기 리저브 명단에 이름을 올려 모처럼 밝은 소식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