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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열 1년 9개월 만에 성공적 복귀...FC 서울, 울산과 무승부 3위 유지

2007-04-15



FC 서울이 울산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쉽게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했다. 3승 2무 1패를 기록한 FC 서울은 승점 11점으로 포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3위를 마크했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경고누적, 대표차출로 빠진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FC 서울은 전후반 여러 차례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정조국과 박주영 두두가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 문전을 두드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5분에는 두두가 상대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고 후반 33분에는 이상협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PA정면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비록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제 몫을 다한 것. 아디 대신 왼쪽 수비수로 나선 이정열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태진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 2005년 7월 3일 성남과의 원정경기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정열은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철저히 봉쇄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2006년 7월 29일 컵 대회 전남전 이후 이날이 프로 두 번째 경기였던 김태진 역시 중앙을 잘 지켜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후반 교체선수로 나선 이상협과 정광민 역시 실전 감각을 익히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많은 선수들이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에서 치러진 경기이기에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경기였다.

1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컵 대회 5차전을 치르는 FC 서울은 22일 포항에서 2위를 달리는 포항과 정규리그 선두 권 진입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영상=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