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Pride of Seoul, 오직 승리 뿐이다! 울산 잡고 선두 향해 힘찬 발진

2007-04-14



또 한번의 빅매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프로 스포츠 사상 최다 관중인 5만5397명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하며 프로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FC 서울이 15일 울산을 홈으로 불러 들여 또 한번 '재미있는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4위 울산과의 격돌이라는 점도 흥미롭지만 이번 맞대결은 양팀에게 있어서 무척 중요한 경기다. 올 해 펼쳐지는 대부분의 경기가 집중되어 있는 4월을 무난히 넘어가려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상암벌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재미는 기본, 승리는 보너스!

현재 정규리그에서 3승 1무 1패로 각각 3위(FC 서울)와 4위(울산)를 달리고 있는 양 팀에게 있어서 이번 맞대결은 그저 '중요하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귀네슈 감독이 시종일관 강조해 왔듯이 FC 서울은 팬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축구로 울산을 상대한다는 각오다. 상대와 상관없이 FC 서울 만의 플레이를 펼치면 팬들도 즐겁고 승리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팽팽한 접전, 승리의 해답은 '공격축구와 압박'

양 팀간의 2년간 상대 전적에서는 2승 3무 1패로 FC 서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FC 서울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에 새 바람을 넣고 있다. 또한 정규리그에서 1실점으로 14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을 하고 있는 FC 서울의 막강 수비도 울산의 골 문을 향해 총구를 정조준하고 있는 공격수들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에서 시작되는 특유의 강한 압박으로 울산의 허리를 잠그고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온다면 FC 서울의 승리는 떼논당상이다.

박주영 VS 이천수, "내가 바로 K리그 최고 스트라이커!"

비록 6경기에 출전해 고작 1골밖에 넣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천수는 경계 대상이다.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득점을 노리는 이천수는 이번 울산전 '경계 대상 1호'다. 그러나 FC 서울에는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고 있는 박주영이 있다. 경기당 평균 0.5골을 넣고 있는 박주영은 총 17번의 슈팅을 해 4골이나 터트리는 '정확한 사격'을 하고 있다. 반면 이천수는 박주영과 동일한 17번의 슈팅을 골 문을 향해 날렸지만 고작 1골을 넣어 골 결정력면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골잡이들의 대결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이외에도 150경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기록의 사나이' 김병지와 울산의 골문을 지키는 젊은 골키퍼 김영광의 맞대결, '패트리어트' 정조국과 우성용의 신구 스트라이커 경쟁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귀네슈 감독의 '마법' 또 한번 발휘 된다

3월 21일 홈에서 수원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던 FC 서울. 당시 FC 서울은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수원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다. 이제 그 때의 감동을 팬들은 또 한 번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울산과 맞붙는 만큼 FC 서울은 귀네슈 감독의 탁월한 지략으로 울산전 대승을 노린다. 최근 경기에서 귀네슈 감독의 공격축구가 잠시 주춤했지만 울산전을 계기로 반드시 초반의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귀네슈 감독의 탁월한 용병술에 근거해 볼 때 어떠한 깜짝 스타가 탄생이 될지도 무척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우리가 사랑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자랑스러운 그 이름 '서울'

8일 홈경기에서 5만 5397명이라는 프로축구 25년 역사상 최다 관중을 불러 모은 FC 서울의 매력은 바로 '세련됨과 친숙함'이다. 이제 어디에서도 FC 서울은 프로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었다. 그만큼 FC 서울 팬들의 마음 속에는 FC 서울에 대한 자부심이 자리잡고 있다.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는 귀네슈 감독과 선수단의 열정 못지 않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은 이미 'FC 서울은 우리의 자랑'이라는 마음가짐 속에서 뜨겁게 피어오르고 있다. 울산을 상대로 승리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자부심과 꿈을 전해줄 FC 서울. 그들의 정상을 향한 도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