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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LA갤럭시와 친선경기

2008-01-24



한국과 미국의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최고 구단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FC서울이 3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A갤럭시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을용 김병지 정조국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들을 보유한 FC서울은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2008시즌 개막에 대비함은 물론 FC서울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임으로써 그 동안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FC서울은 K리그 우승 3회, 컵 대회 우승 1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2007년 4월 8일, 5만 5397명) 등을 작성한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 구단이다.

이에 맞서는 LA갤럭시는 1995년에 창단해 리그 우승 2회, 북중미 카리브해축구연맹 챔피언스컵 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입단을 해 화제가 됐고 미국 국가대표 랜든 도너번, 포루투칼 대표 출신의 아벨 샤비에르 등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친선경기는 양팀 최고의 스타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과시할 것으로 예상돼 시즌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축구천재' 박주영과 미국의 랜든 도너번의 스트라이커 대결, 왼발의 달인인 이을용과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 대결 등 선수들간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불러모은다. 게다가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과 스타 출신의 루트 굴리트 감독의 지략대결 역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보카주니어스, 2006년 FC도쿄,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 명문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여온 FC서울은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전력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경기 시간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