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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호]포토스토리-마음의 창 '눈'

2008-05-06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그만큼 눈을 통해서 사람의 내면을 볼 수 있으며 그 사람의 성격까지도 알 수 있다. 눈은 사람의 마음을 거울처럼 보여주며 속일수도 지어낼 수도 없는 신비한 인체의 한 부분이다.

눈은 여러가지 눈이 있을 수 있다. 날카로운 눈, 슬픈 눈, 부드러운 눈 등... 그만큼 그 모습과 느낌도 다양한 것이 바로 사람의 눈이다. 옛부터 사람들은 상대의 눈을 보고 인상이 좋다, 나쁘다를 말해 왔다. 즉, "눈이 선해 보이더라", "눈이 무섭다" 등 우리가 흔히 살면서 말해 온 것들이 모두 사람의 눈을 통해서 사람을 판단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눈은 어떤 눈일까? 그들의 눈을 한 번 들여다 보자.

/유경식 FC서울명예기자



데얀의 눈:세르비아에서 날아온 특급 공격수 데얀의 눈은 언뜻 선해보이지만 날카로움이 숨어 있다. 골문 앞에서 날카롭게 움직이는 그를 생각해보면 그의 눈도 그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평상시 온순하고 사람과 쉽게 친해지고 긍정적인 그를 생각하면 그의 눈에는 강한 공격 본능은 물론 친화력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디의 눈:언제나 선해보이는 아디의 눈. 주름이 조금 많지만 항상 그의 눈은 편안해 보인다. 언제나 즐겁고 따뜻한 친구의 눈처럼... 아디는 항상 즐거운 눈을 가지고 있다.



김은중의 눈:'샤프'라는 별명답게 김은중의 눈은 날카롭다. FC서울의 간판 공격수다운 눈이라 할 수 있다. 거칠면서도 예리하고 섬세한 그의 눈 속에서는 골에 대한 본능이 살아 숨쉬고 있다.



이종민의 눈:FC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이종민의 눈은 순박해 보이면서도 강함이 묻어난다. 제주도 출신인 그는 바다를 보며 자라나 거친 파도만큼이나 강한 눈을 가지고 있다.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지 않은가.



박주영의 눈:흔히 사람들은 박주영의 눈이 그의 플레이와는 정반대라고 느껴질 정도로 차분해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의 눈은 강한 카리스마로 덮혀져 있다. 외면보다는 강한 내면이 있기에 박주영의 눈 속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언제나 빛을 낸다.



귀네슈 감독의 눈:카리스마라는 단어가 저절로 생각이 나는 눈을 가진 귀네슈 감독. 그의 눈 속에는 수만가지의 생각과 복잡함이 얽혀져 있다. 그리고 쇠 만큼이나 단단한 굳은 의지도 보인다. 그것이 또 감독의 눈이다.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강인함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