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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감독 “강원전 승리 통해 상승세 타겠다”

2010-08-19



“강원전에서 승리해 상승세를 탄 후 수원, 전북 원정경기에 나서겠다.”

FC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이 19일 오후 3시 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강원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빙가다 감독은 “다음주 전북과의 컵대회 결승전, 정규리그 수원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를 승리해 상승세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며 “홈 경기장에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빙가다 감독은 이번 강원전에 대해 “전북전 패배 이후 첫 경기이고 지난 주 쉬어서 경남하고 4점차 전북하고 1점 차인 만큼 이번 라운드의 중요성을 선수들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 모두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강원전 선수 구성에 있어서도 제파로프와 김한윤의 공백은 없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빙가다 감독은 “두 선수가 뛰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행복하게도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두 선수의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고 이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부상에서 회복한 김치우에 대해서는 “부상 기간이 길었고 100% 회복한 상황은 아니지만 2군 경기 통해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30~45분 정도 뛸 수 있다”며 김치우의 강원전 출전 가능성을 말했다.

이에 프레스데이에 함께 참석한 김치우는 “현재 몸상태가 완벽한 것은 아니기에 감독님께서 30~40분 정도 출전을 말씀하셔서 조금 놀랐다”며 “작년 신생팀이었던 강원에 홈에서 진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꼭 설욕해야 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예비 아빠’ 정조국 역시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강원전에 나서는 각오와 현재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다. 정조국은 “조만간 아기가 태어날 예정인 만큼 하루하루가 굉장히 설레고 아빠로서의 책임감도 커지고 있다”며 “아이가 컸을 때 친구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다소 부진한 활약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냉정하게 생각하려 노력한다. 올 해 초반에 좋은 페이스 유지하다가 뜻하지 않게 부상에 시달렸고 몸 상태도 완벽하지 못했다. 내 자신한테 실망이 컸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며 그 동안의 심정을 토로한 후 “자존심 회복을 위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금은 당근 보다는 채찍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해 후반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