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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서울축구!’ FC서울, 성남 원정에서 짜릿한 3대2 역전승 거둬!

2016-05-14

FC서울이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에서 주세종의 멀티골과 아드리아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리그 7번째 승리를 거둔 FC서울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주세종, 다카하기,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고, 좌우 윙백에는 고광민과 고요한이 나섰다. 수비는 주장 오스마르와 함께 김원식, 김남춘, 골키퍼 유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FC서울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분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이후 FC서울은 좌우 윙백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공격의 탄력을 더했다. 하지만 전반 17분과 전반 30분 상대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을 투입해 동점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6분 ‘특급 킬러’ 아드리아노가 기다리던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수비 뒷 공간으로 향하며 업사이드 트랩을 깨트렸다. 그리고 이 공을 아드리아노가 받아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아드리아노는 리그 7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FC서울이 다시 한 번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주세종이 오른쪽 측면에서 홀로 쇄도하던 고요한을 향해 침투패스를 했다. 고요한 역시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공을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이할 뻔 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FC서울의 아쉬움은 3분 만에 풀렸다. 후반 26분 주세종이 이날 경기의 역전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아드리아노가 환상적인 볼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반대편에 쇄도하던 동료 선수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했다. 이 공은 박주영을 그대로 지나 주세종에게 전달됐고, 정확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FC서울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FC서울의 특유의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혼을 빼놓았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 득점 없이 3대2 FC서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짜릿한 역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주세종이었다. 전반 3분 FC서울 데뷔골을 터트린 주세종은 후반 26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특히 중거리 슈팅으로 넣은 골을 이번 라운드 베스트 골에 뽑혀도 손색이 없을 만큼 멋졌다. 뿐만 아니라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드리아노는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켜낸 것은 물론, 올 시즌 21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성남 원정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2무)을 이어가며 좋은 기억을 하나 더 추가했다. 

 

FC서울은 오는 18일(수) 일본으로 떠나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FC서울은 기분 좋은 역전승의 기세를 일본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