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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전, 오직 승리만이 목표다!

2006-05-19



‘가자 3연승!’
FC 서울이 3연승 달성에 나선다. 그것도 서울을 사랑하는 홈 팬들 앞에서다.
컵 대회 들어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점 6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FC 서울이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제물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원정 경기로 치러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데다 화끈한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경기 모두 먼저 실점하고도 이뤄낸 역전승이기에 선수들의 자신감은 최고다. 특히 이번에는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단지 승리만이 목표가 아니다. 화끈한 골 퍼레이드로 다 득점을 터트려 홈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는 각오다. FC 서울은 최근 4경기서 모두 11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 동안 빠졌던 침묵은 언제 그랬냐는 듯 오래 전 얘기처럼 들린다.

무엇보다 공수 모두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믿음직스럽다. 공격에서는 한동원이 단연 돋보인다. 한동원은 컵 대회 들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1차전인 부산전에서는 팀의 동점 페널티킥을 이끌어 내고 역전 골을 터트린데 이어 17일 경남전에서도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한 그의 골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기세다. 경기에 나서는 그의 눈빛에는 강한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이번 광주전에서도 한동원은 골을 터트릴 선수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은중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최근 4경기서 4골을 집중시키는 등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은중은 18일 예쁜 딸까지 얻어 기분이 날아갈 듯 하다. 이제 아빠가 된 만큼 책임감도 더욱 높아졌다. 이번 경기서 반드시 골을 넣어 아내와 딸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패트리어트’ 정조국까지 살아났다. 한 동안 부진에 빠진 듯 했지만 지난 경남전에서 감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수비도 경고누적 없이 주전 쓰리백이 모두 출전해 한 층 안정감을 높였다. 최다출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인 골키퍼 김병지도 무실점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와는 지난 4월 16일 0-0으로 비긴바 있고 지난해에는 2승 1무로 압도했다.
광주를 꺾는다면 대회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팬들의 관심은 지금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쏠리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