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거칠 것 없는 골 행진!' 연승 잇겠다!

2006-05-16



‘FC 서울의 골 폭풍, 거칠 게 없다.’
오랫동안 침묵했던 FC 서울 골 폭죽이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전기리그 부산전부터 터지기 시작한 골 퍼레이드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은 컵 대회 들어 더욱 불을 뿜고 있다. 지난 5일 부산전 5골에 이어 14일 열린 컵 대회 1차전인 부산전에서 또 다시 3골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FC 서울의 전사들은 상승세를 몰아 골 폭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FC 서울이 17일 저녁 8시 창원에서 경남과 컵 대회 2차전을 치른다. 부산에 이어 치러지는 원정 2연전으로 다소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팀 컨디션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화끈한 공격축구로 경남을 대파한다는 각오다.

그리고 경남 전은 골키퍼 김병지에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바로 K리그 통산 개인 최다 출장 기록 경신이다. 현재 401경기를 뛰어 성남에서 은퇴한 신태용과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김병지는 이번 경남전 출전으로 K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현재 134경기 무실점으로 이 부분에서도 K리그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병지는 경남전을 무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새로운 기록 달성을 자축한다는 각오다.



경남전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서 신생 팀 경남에게 역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시 경기를 이겼다면 후기리그를 한 층 여유 있게 시작할 수 있는 FC 서울이었지만 의외의 역전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따라서 이번 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 경남보다는 한 수 위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비록 FC 서울은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 등 주전 3명이 국가대표에 차출됐고 경남은 전력 누수가 없지만 승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오히려 선수들은 많은 골을 넣어 대승을 거두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남 격파의 선봉에는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샤프’ 김은중과 부산전에서 감격적인 프로데뷔 첫 골을 터트린 한동원이 나선다. 김은중은 최근 3경기서 4골을 집중시키며 스포츠 조선과 스포츠 서울이 선정한 주간 MVP에 거푸 선정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경남전에도 골을 터트릴 선수 1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한 한동원 역시 이번 경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연승행진에 앞장서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밖에 갈수록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프리킥의 마술사’ 히칼도, ‘패트리어트’ 정조국 등도 경남 문전을 호시탐탐 노린다.

현재 단독 1위를 질주중인 FC 서울이 경남을 이긴다면 대회 초반이지만 우승에 대한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 가능성이 높기에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