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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제주 상대로 선두 굳히기 나선다.

2006-09-07



- 9일 오후 7시 제주와의 홈 경기서 필승 다짐 “3연승 GO”
- 김은중 정조국 박주영 등 국내파 스트라이커 “이번에는 우리가 책임진다”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전 출전으로 잠시 쉬었던 K리그가 다시 뜨거운 레이스를 시작한다. FC 서울을 비롯한 수원 울산 성남 등 그 어느 때 보다 선두권 다툼이 치열해 후기리그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는 2006시즌 후기리그가 9일부터 재개된다.

▲FC 서울, 제주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2승 1무로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전북과 포항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 서울은 제주에게 대승을 거둬 리그 3연승은 물론, 후기리그 우승에도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제주와의 상대 전적은 2전 2승. 원정경기로 치러진 3월 25일 전기리그 경기에서는 3-0으로 완승을 거뒀고 컵대회로 열린 5월 27일 홈경기에서도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FC 서울은 제주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번 경기가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다 득점 완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엔 국내파가 책임진다.
이번 제주전은 그 어느 때보다 국내파 스트라이커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 동안 후기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포함, FC 서울 입단 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1도움) 행진을 이어오던 최고의 테크니션 ‘폭격기’ 두두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중심은 역시 ‘샤프’ 김은중, ‘패트리어트’ 정조국, ‘축구천재’ 박주영 등 국내파 스트라이커 3인 방이다. 김은중은 지난 달 30일 포항전에서 골을 넣으며 올 시즌 10호 골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3년 11골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한 시즌 최다 골로써 내심 이번 제주전에서 자신의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올 해로 프로 10년 차인 김은중에게 이번 시즌 활약은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다.

정조국의 활약에도 기대가 크다. 국가대표로서 지난 6일 대만전에서도 선발 출장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정조국은 팀에 돌아온 만큼 이제 팀의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주영도 이번 경기서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아 충격을 받았을 법도 하지만 박주영은 오히려 열흘간의 시간을 스스로를 추스리는 보약으로 삼았다. 특히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박주영은 언제든 이전의 골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전기리그 제주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바 있는 박주영은 이번 경기를 화려한 비상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다.



▲이장수 감독 시즌 최다 승 타이 도전
국내 프로 감독으로서 개인 통산 51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장수 감독이 이번에는 시즌 최다승 타이에 도전한다.

올해로 4시즌 째 국내 프로 감독을 맡고 있는 이장수 감독의 시즌 최다 승은 전남 시절인 지난 2004년 거둔 14승. FC 서울 감독을 맡은 지난해와 올 해는 각각 13승 씩을 거두고 있어 이번 제주전이 지난 2004년과 같은 14승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밖에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신화 골키퍼 김병지의 기록 행진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416경기 출전으로 이 부분 기록을 계속하고 있는 김병지는 후기리그 들어 아직 추가하지 못한 무실점 경기 수를 이번에는 꼭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병지의 현재 무실점 기록은 K리그 최다인 140경기다.

여기에 지난 포항전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터트린 한동원의 연속 골 행진 여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