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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공격수 한동원, 전훈 첫골!

2006-02-14



FC 서울의 차세대 공격수 한동원이 13일(월) 오후 그루지아 Zestafoni를 상대로 갖은 연습경기에서 짜릿한 첫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부터 폭넓은 움직임과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를 위협하던 한동원은 전반 28분 통렬한 왼발슈팅으로 선취득점을 올렸고, 90분 내내 쉬지않고 포지션을 넘나들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동원은 전반전에는 동갑내기 이상협, 안상현 등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고, 또 후반에는 미드필더로 내려와 경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연일 지속되는 고된 훈련과 경기로 많이 지쳐있다는 한동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준비를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온 전지 훈련인 만큼 많은 것을 얻고 싶은 생각 뿐이다"라고 말하며, "남은 열흘 부상당하지 않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번 전지훈련의 남은 목표"라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며칠 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어머니가 처음으로 하신 "보고싶다"라는 말을 듣고 "눈물이 핑돌았다"라고 말하는 한동원은 올시즌 목표를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고, 경기에 나가게 되면 그때 골이나 어시스트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겠다"고 당찬 각오를 말했다.



<골을 기록한 한동원이 이상협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FC 서울은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종료 직전 상대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해 1대1의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키프러스에서 김민수
ssid@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