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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yer] 떴다 ‘블루 드래곤’, 보여준다 ‘환상 드리블’

2008-06-28



28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다. 최근 마친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막내답지 않은 좋은 활약으로 한국이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데 한몫 당당히 했던 이청용은 이제 다시 팀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한다는 각오다.

대표팀 경기 도중 다쳤던 허리도 말끔히 나았고 체력도 비축했다. 다시 훨훨 날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일만 남았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 역시 ‘무조건 우승’이라는 이청용은 이번 부산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이청용은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팀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청용은 올 시즌 전매특허인 어시스트뿐 아니라 정규리그에서 팀이 꼭 필요할 때마다 골을 터트리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월 3일 전남전에서는 추격 골을, 5월 11일 인천전에서는 짜릿한 결승골을 뽑아냈고, 5월 25일 성남전에도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트리며 지켜보던 모든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통산 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청용은 이번 시즌에는 벌써 3골 2도움을 올리며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상적인 발재간은 물론 빠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블루 드래곤’이 이번에도 멋진 활약으로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길 기대해 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