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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컵 주니어 챔피언십 16강전 FOCUS 2, 이제 남은 8강행 티켓은 5장

2008-07-16



아마중학생들의 축구대제전인 2008 FC서울컵 주니어챔피언십 16강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서중, 한성중, 신연중이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8강행 티켓은 5장. 갈수록 FC서울컵 주니어 챔피언십 16강전의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긴장감 넘쳤던 8강 진출팀들의 경기들을 함께 살펴 보자.

홈팀의 응원이 신서중을 살리다
지난 11일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신서중이 15일 경성중을 홈으로 불러들여 16강 2차전을 가졌다. 신서중이 0대1로 패해도 원정 다 득점 원칙에 따라 쉽게 8강에 진출 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신서중의 방심이었을까. 신서중은 경기 내내 경성중의 압박에 고전하더니 결국 2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성중의 입장에서는 한 골만 더 넣으면 기적같이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던 반면 신서중의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8강 탈락의 고비를 마실 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경기 후반은 경성중의 공격과 신서중의 수비가 불꽃을 튀며 강하게 맞섰다. 경기는 한 골의 승부로 압축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경기 규칙에 따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신서중의 첫 번째 키커가 실축을 하며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된 신서중. 그러나 이때 홈팀다운 모습이 연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수업이 끝나고 홈팀 응원을 위해 학교에 남아있던 신서중 학생 50여명이 골대 뒤로 이동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다시 실축했던 것을 만회한 신서중은 경성중과의 승부차기 대결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결국 홈팀 학생들의 열렬한 응원에 당황한 성산중의 마지막 키커가 실축을 해 5대4로 신서중이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응원의 힘이 빛났던 순간이었다.

집중력을 보인 한성중과 신연중
같은 날 벌어진 풍납중과 한성중의 경기는 8강행 티켓을 놓고 긴장감이 도는 경기였다. 예선 4경기와 16강 1차전(1대1 무승부)을 포함해 총 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패 한적이 없었던 두 팀간의 대결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경기였다. 양팀 모두 두 골씩을 주고 받았다. 결과는 2대2 무승부로 끝이 났고 원정 다 득점 원칙에 따라 한성중이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아쉽게 8강에 탈락한 풍납중은 총 6경기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단 1패로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홈에서 3대0으로 승리하여 8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던 신연중은 성산중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3대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한성중과 신연중의 경기를 보면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는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이 중요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종료 전까지 수비를 탄탄히 하는 것은 물론 패스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8강 진출 3개 팀이 결정되면서 나머지 5장을 놓고 각 팀들이 뜨거운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과연 FC서울컵을 차지하기 위한 최강의 8개 팀 중 5개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2008 FC서울컵 주니어 챔피언십은 축구를 사랑하고 FC서울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류짱 ryu@gssports.co.kr

[15일 FC서울컵 주니어 챔피언십 16강전 결과]
신서중 0 : 2 경성중 (PK 5:4) (1차전 경성중 2 : 0 신서중)
풍납중 2 : 2 한성중(1차전 한성중 1 : 1 풍납중)
성산중 1 : 3 신연중(1차전 신연중 3 : 0 성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