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유망주 배해민이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체코리그에 진출한다.
FC서울과 체코 1부리그 Viktoria Zizkov는 2008년 7월부터 1년간 배해민을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마산 중앙중학교를 거쳐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배해민은 U-15, U-17 청소년 대표를 거쳤으며 비록 FC서울의 쟁쟁한 선배 공격수들로 인하여 출전 기회를 많이 갖지는 못하였으나 182cm의 든든한 체격에 득점력과 기술을 겸비한 유망주로 평가를 받아 왔다.
FC서울과 Viktoria Zizkov의 이번 임대 합의는 한국 선수 최초의 체코리그 진출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유망주들의 유럽리그 진출 교두보 확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C서울은 이번 배해민의 체코리그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의 다양한 경험 축적을 통한 선수단 전력강화의 일환으로 보유 유망주의 해외 임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유로 2008에서 터키와 명승부를 펼친 바 있는 체코는 유럽 전통의 축구 강호로 1934, 1962년월드컵과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네드베드(유벤투스), 체흐(첼시), 로시스키(아스널)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다수 배출하고 있다.
체코 수도 프라하를 연고로 하고 있는 Viktoria Zizkov는 2007/2008 시즌 리그 10위를 차지한 중위권 팀이다. 배해민은 현재 Viktoria Zizkov의 2008/2009 시즌 대비 훈련에 합류한 상태이며 이곳에서의 경기 경험 축적을 통해 향후 FC서울 주축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