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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호]포토스토리 - ‘FC서울과의 첫 만남’

2009-05-10



1.군대 이야기
2.축구 이야기
3.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위 세가지는 여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남자들의 군대이야기는 여전히 싫어할 애기일지 몰라도 축구는 더 이상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2002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을 하던 사람들의 절반이 여성 이었고, 지금 우리 FC서울을 보더라도 많은 여성 팬이 존재한 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축구라는 종목이 이제는 남자들의 특별한 소유물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로 발전한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나 역시도 재미있는 축구를 주위의 친분이 있는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어한다. 축구,FC서울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다.

지난 산동루넝전에 축구에는 관심도 없고 축구장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김선화양을 상암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선화양이 처음 FC서울을 접한 그날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축구장을 처음 와봤다는 선화양


"TV로 봤을때는 굉장히 멀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와보니 선수들이 가깝게 보이네요. 경기장도 멋있고요."
상암에는 영화관람을 위해 몇 번은 와봤지만 축구장은 태어나 처음 이라는 선화양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웅장한 모습이 마냥 신기하고 멋있다고 그랬다. 그리고 자신도 저 잔디를 밞아보고 싶다는 얘기를 꺼내기도 하였다.



산동전 FC서울의 힘!!수호신




일단 마음을 열고 수호신의 응원을 함께하면 축구를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수 있다.


"처음본 수호신(FC서울서포터는 수호신이라 불린다고 귀띔해줬다.)은 조금은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 종교 집단 분위기도 나고 그랬는데 직접 응원을 같이 해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굉장히 신났어요"

실제로 선화양은 전반 박용호의 골이 터지고 수호신의 골 퍼포먼스가 이어질 때 가장 열심히 응원했고 아직은 미숙한 동작이지만 최선을 다해 따라 하기도 했다.



유난히 클래퍼를 맘에 들어 했던 선화양. 두들길 때 나는 소리가 굉장히 맘에 든다 했다.




FC서울 머플러 들고 기념사진


이 날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기에 본인의 아쉬움은 굉장히 컸다. 하지만 선화양은 굉장이 즐거운 시간 이었다고 한다.
분위기도 너무 신나고 축구라는 것이 사람을 집중 시켜버리는 매력이 있다고..
실제로 아슬아슬한 순간마다 아쉬운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종료후 경기장 배경으로 기념사진


"너무 재미있어요! 사실 축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골이 들어갈 듯 안 들어가고 사람 애간장을 태우는데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C서울이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축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었어요. 다시 또 경기장에 오고 싶어요. 응원 하는 것도 재미있고 기회가 된다면 또 올래요.”
처음 FC서울의 경기를 관전한 소감을 선화양은 이렇게 애기 해주었다.



아쉬운 마음에 집으로 가는길 기념사진


사실 처음에 축구를 잘 모르는 선화양을 FC서울에 초대하고 행여나 지루해 할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FC서울에는 처음 축구를 접하는 사람도 FC서울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요소가 충분히 있었다. 멋진 경기장, 재미있는 경기, 최고의 선수들, 그리고 멋진 응원을 보여주는 수호신! 남녀노소 누구든 상관없이 FC서울의 팬이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다.

FC서울의 경기가 있을 때 주위사람들을 초대해 FC서울 같이 즐겨보자. 어쩌면 그 사람이 당신보다 더욱 열정적인 FC서울의 지지자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FC서울의 잠재적인 팬들은 너무나도 많이 있다. FC서울은 함께 나누면 나눌수록 더 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스포츠다.

/글,사진=FC서울 명예기자 유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