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에서 전지훈련중인 FC서울이 17일 도도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둬 기분좋게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이상협과 정조국을 최전방에 내세운 FC서울은 이전 보다 더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워 지난 14일에 있었던 J2리그 삿포로 콘사도레와의 연습경기 4대1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4골 이상을 넣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K리그 후반기에 대한 전망을 더욱 더 밝게 했다.
전반 25분 천제훈이 패스한 것을 수비수 안태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낸 FC서울은 이미 이날 경기의 대승을 예고했다. FC서울은 수비에서 시작되는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드필더진에서 히칼도의 활약이 돋보여 전체적으로 효과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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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접어들자 히칼도가 넣어 준 패스를 김은중이 오른발로 연결하면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FC서울은 후반 22분에는 이상협이 연결해준 것을 안상현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내 승부를 결정 지었다.
계속해서 공격축구를 구사한 FC서울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이었던 후반 40분에 고요한이 마무리 골을 터트리면서 이날 4대0 승리를 완성했다.
일본 전지훈련 기간 중에 가진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전 2승을 기록한 FC서울은 무려 8골이나 몰아 넣는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선보여 컨디션이 최상에 있음을 보여줬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FC서울 선수단은 19일 오후 2시 명동 아디다스 매장 앞에서 맨유전 승리 기원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며, 20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