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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My Fan - '파랑새' 정광민 편

2007-05-09



안녕하세요. ‘파랑새’ 정광민입니다.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와 FC서울 매치데이 뉴스를 통해 공식적으로는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응원가와 함께 들려오는 팬들의 함성, 선수들이 내뿜는 거친 숨소리 등 다시 돌아온 그라운드는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단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우리팀이든 어깨를 부딪히며 몸싸움을 벌이는 상대팀이든 선배들보다는 후배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어느덧 정광민도 고참선수로 분류되더군요. 프로 2,3년차 때 미쳐 하지 못했던 생각을 나이가 들면서 하는 것을 보니 연륜이 쌓여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연륜이라고 해야 하나요? 서른이 지난 나이지만 저는 아직 젊습니다.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도 아직 많습니다.

그라운드에 복귀해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4월15일. 그날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박수와 함성소리를 저는 아직 잊지 못합니다. 그때 정말 큰 힘을 얻었고 축구선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워낙 수줍움이 많은 편이라 팬들에게 고맙다는 내색도 잘 못하는데 이 코너를 빌어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4월 15일 울산전 후반38분, 정광민에게 박수와 함께 함성 보내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땡큐 마이 팬~”‘

Thank You My 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