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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아무나 하나~’ 실력 열정 팬 사랑 모두 앞선 FC서울이 진정한 주인공

2008-12-02



하늘 아래 태양이 둘일 수 없듯이 K리그의 최강자도 하나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당연히 FC서울이다.

14개 구단 중 가장 팬 지향적인 축구를 펼치는 FC서울이 성적에서도 정상에 올라 진정한 챔피언으로 거듭난다. 지난 200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FC서울이 3일 오후 8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역대 K리그 챔피언결정전 중 최고의 빅매치로 꼽힐 만큼 많은 팬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대결에서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먼저 승리를 거두는 팀이 한 결 편한 마음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경기 운영이 가능해 챔피언 등극의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FC서울이 훨씬 유리한 상황. FC서울은 최근 홈에서 7연승을 달릴 정도로 이번 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울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카드 섹션을 선보이는 등 가장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팬들의 성원이 가장 큰 힘이다.

무엇보다 FC서울은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축구를 펼쳐 화끈한 대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난 울산전에서 정조국 데얀 김은중 김승용 등 공격수들이 차례로 골 맛을 보며 챔프전 조준을 끝마쳤다. 여기에 왼발 필살기를 자랑하는 이상협이 언제든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으로 두 달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정조국은 여전히 변치 않은 슈팅 실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알렸고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데얀 역시 MVP 후보답게 이번 챔프전에서도 멋진 골을 약속했다. 여기에 ‘샤프’ 김은중과 군에서 돌아온 ‘리마리용’ 김승용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다양한 화력으로 수원 골 문을 초토화 시킬 작정이다.

무엇보다 기술축구의 대명사로 떠 오른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복귀해 공격력을 배가 시킬 전망이다. 스피드와 돌파력은 물론 패싱력과 슈팅 능력까지 모두 겸비한 이청용의 출격으로 FC서울의 전술적 조직력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얀 정조국 김치우 기성용 이청용으로 이어지는 FC서울의 공격라인은 정확하고 빠른 패스로 환상적인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에도 충분히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수원과는 올 시즌 4번 만나 2승 2패를 거뒀다. 그러나 FC서울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두고 있어 자신감이 높다. 2004년 서울 복귀 이후에도 6승 7무 6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귀네슈 감독 부임 이후 FA컵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부가 가려졌기에 이번에도 화끈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번 챔프전은 구단 감독 선수 팬들 모두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총력전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승패는 갈릴 것이고 승자는 실력과 열정 팬 사랑 등 모든 면에서 앞서는 FC서울이 될 것이다. 2008년 챔프전은 FC서울의 우위를 확실히 보여주는 최고의 경기가 될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