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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My Fan - 심우연

2007-06-21



안녕하세요. FC서울 심우연 입니다.

컵 대회 4강전을 앞두고 긴장이 되긴 하지만 뒤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시는 팬 여러분이 있어 한편으로는 많은 의지가 되는 것이 사실이고 자신감도 충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들을 볼 때쯤이면 충전이 모두 끝날 것 같습니다. 저를 사랑해주는 팬이 있다는 것은 심우연이 FC서울 선수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항상 유니폼 등에 새겨진 이름보다 유니폼 왼쪽 가슴에 새겨진 엠블렘을 위해 뛰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열렬하게 응원해주시는 저의 팬클럽 S.I.M.S 회원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FC서울에 입단해서 처음 팬이 되어주신 분들인데요. 홈이든 원정이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가리지 않고 저를 위해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소수정예로 활동하시던 분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 회원수도 벌써 94명이나 되었네요. 지난 번에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 입었을 때 흉지면 어쩌냐고 걱정 많이 하셨잖아요? 내색은 많이 못했지만 속으로는 엄청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특별하게 고마움을 주신 팬이 한 분 더 계십니다. 옷 선물을 많이 보내신 여자분인데요. 저는 키가 워낙 크다 보니 몸에 잘 맞는 옷을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맘에 드는 옷이 있어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요. 몸집이 크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OTL 그런 저를 위해 비싼 자켓이며 청바지까지 박스로 보내셨던 그 분이 어찌나 고맙고 감동이었는지….

디자인도 정말 마음에 들고 몸에도 잘 맞아서 소중하게 잘 입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상표의 옷가게를 알아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이 저에게 선물과 편지를 보내고 미니홈피에 열심히 하라고 글 남겨 주실 때마다 일일이 고마움을 전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언제나 저의 마음속에는 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 꼭 알아주세요. 항상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심우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hank you My Lovely 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