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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서울극장 개봉하고! 리그 2위로 점프!

2015-06-10

FC서울이 10일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풍부한 활동량과 최용수 감독의 예리한 용병술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8경기 무패행진의 상승세를 이어간 FC서울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FC서울은 지난 전북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려는 듯 선발 명단을 동일하게 가져갔다. 전방 투톱에는 박주영과 정조국이, 중원에는 고명진, 고요한, 오스마르가 역삼각형 형태로 서포터했다. 좌우 윙백에는 김치우와 고광민, 스리백에는 김동우, 박용우, 이웅희가 유상훈과 함께 든든히 FC서울 골문을 지켰다.

 

지난 전북전 이후 3일 만에 치러지는 경기였지만, FC서울 선수들은 지친 기색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대전을 공략했다.

 

경기 시작부터 FC서울의 거센 압박에 대전이 적잖이 당황했다. 전반 2분 대전 골키퍼의 킥 실수로 박주영이 1대1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대전은 이 실수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굉장히 위축됐다. 이후에도 FC서울은 박주영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패스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아쉽게 득점하지 못하며 전반은 0대0 무승부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FC서울은 몰리나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후반 6분 윤주태까지 투입하며 전반전의 기세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후반 35분 대전의 황인범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실점 직후 FC서울은 에벨톤을 투입하며 반드시 득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골에 대한 강한 의지는 후반 43분 결실을 맺었다. 몰리나가 올린 얼리크로스를 에벨톤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FC서울은 멈추지 않았다. 실점 후 어수선해진 대전의 빈틈을 공략한 FC서울은 1분 만에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44분, 박주영의 패스르 받은 윤주태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결국 경기는 2대1, FC서울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대전전 승리로 FC서울은 리그 8경기 무패행진의 상승세를 잇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박주영은 K리그 통산 100경기에 출전하며 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제 FC서울은 일주일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17일(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를 치른다. 그 어느 때보다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부산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 리그 9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