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탄 사나이’최태욱이 7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다.
FC서울이 최태욱 영입을 통해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다. 최근 ‘우즈벡 특급’제파로프를 영입했고 브라질 출신의 골잡이 리마의 입단을 추진중인 FC서울이 이번에는 K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수 최태욱을 복귀시키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2010시즌 정규리그에서 13경기를 끝낸 현재 9승 4패 승점 27점으로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은 이로써 알찬 전력 보강을 통해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최태욱의 친정 복귀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크다. 우선 지난 시즌 9골 12도움, 올 시즌 2골 6도움에서 알 수 있듯이 빠른 발을 이용한 크로스는 물론 스스로 골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기존 데얀 정조국 이승렬 등 특급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FC서울은 최태욱의 가세로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승 멤버였던 최태욱의 복귀로 이번 시즌 정상에 대한 열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박용호와 부평고부터 한솥밥을 먹은 최태욱은 지난 2000년 입단과 동시에 1골 3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공교롭게도 2000년 이후 아직 우승이 없었기에 최태욱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올해로 프로 11년차인 최태욱은 통산 245경기에 출전 29골 39도움을 기록하며 ’30-3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FC서울(당시 안양 LG치타스)에서 활약했고 2004년 인천을 거쳐 2005년에는 J리그에 진출, 시미즈 에스펄스에서 뛰었다.
2002년에는 히딩크 사단의 일원으로 한•일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최태욱은 빠른 스피드와 좋은 패스, 골 결정력 등의 공격적인 능력에 풍부한 경험까지 갖춰 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FC서울 팬들에게도 멋진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욱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며 빠르면 31일 제주전부터 서울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