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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넘고 컵 대회 2연패 GO!

2007-04-24



2007 컵 대회 B조에서 4승 1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이 같은 조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컵 대회 1차전에서 광주와 만나 5대0 대승을 이끌었던 FC 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번에는 홈에서 대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다득점 완승으로 상승세 이끈다
올 시즌 가진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FC 서울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만큼 광주와 맞서는 수비력은 완벽했다. 그러나 광주가 수비에 숫자를 많이 두는 전술을 펼친 3월 31일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FC 서울이 어떤 공격을 펼쳐 보일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또한 FC 서울은 이번 경기 승리로 컵 대회 플레이오프 진출도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FC 서울과 상대하는 광주도 이번 맞대결은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는 자세다. 현재 컵 대회 B조에서 2승 1무 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는 남은 경기를 잘만 치른다면 컵 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의 쾌거를 이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차례의 맞대결을 통해 서로를 어느 정도 파악한 양팀의 맞대결은 B조 1위, 2위 팀간의 대결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공격축구 다시 시동 건다
지난 22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FC 서울이 보여준 경기력은 그야말로 '화끈한 공격축구' 그 자체였다. 빠른 측면공격은 물론 팬들을 사로잡는 시원한 슈팅까지 비록 골은 나지 않았지만 언론과 팬들은 'EPL(잉글랜드 프로축구)급의 공격축구'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FC 서울이 광주전을 통해 공격축구에 다시 불을 지핀다. 4월에 접어들면서 바쁜 일정과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FC 서울이지만 이 또한 앞으로의 전진을 위한 워밍업에 불과하다. 최전방 공격에서 활약하는 정조국과 두두의 공격력은 이미 포항전을 통해 활발함과 날카로움을 입증했고, 측면에서 활약하는 이청용과 이을용의 돌파와 패스는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귀네슈 감독이 추구하는 '재미있는 축구, 공격축구'로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번 광주전은 FC 서울의 전사들이 홈 팬들에게 선사할 4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밀집수비 끌어내고, 빈틈 노린다
3월 31일 광주에서 벌어졌던 정규리그 경기에서 FC 서울은 광주의 밀집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하며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비에 무게를 뒀다가 역습을 노리는 광주는 컵 대회에서 수원을 잡는 등 강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복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FC 서울 소속이었다가 입대한 구경현, 한태유, 박동석이 각각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맹활약을 떨치고 있다. FC 서울은 이러한 광주의 밀집수비를 효율적으로 돌파한다는 복안이다.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상대의 측면 수비를 허무는 것. 이청용과 이을용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다면 밀집수비도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중거리 슈팅에 능한 정조국이 중앙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낼 수 있는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고, 문전 앞에서는 제공권을 이용한 헤딩까지 더해 준다면 다득점 완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강점 살리고~ 컵 대회 우승 향해 GO~
FC 서울의 강점은 바로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를 통한 스피드 있는 공격전개다. 지난 18일 부산과의 컵 대회 경기는 어느 상황에서도 골을 터트릴 수 있다는 FC 서울의 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이제 광주를 꺾고 상승세를 향해 더 달려갈 FC 서울. 컵 대회 디펜딩 챔피언답게 매 경기 멋있는 승리를 가져오고 있는 FC 서울은 4월의 마지막 컵 대회 경기에서 대량득점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