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FC 서울, 공격축구 앞세워 내용과 경기 모두 이긴다

2007-04-22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이 2위 포항과 22일 포항 원정에서 맞붙는다. 승점(11점)이 같은 양 팀은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서로를 잡아야만 선두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팀답게 이번 맞대결은 무척 화끈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귀네슈 감독과 파리아스 감독의 지략대결이 뜨겁게 펼치질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패트리어트의 명중은 쉼표가 없다
지난 18일 컵 대회에서 부산을 맞이해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 서울.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패트리어트' 정조국과 두두의 활약이 눈 여겨 볼만하다. 부산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한 정조국은 포항의 골 문을 향해 거침없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날려 보낼 각오다. 최근 빠른 스피드와 문전 앞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FC 서울의 템포 축구를 주도하고 있는 두두도 포항의 골 문을 향해 칼날을 갈고 있다. 두두는 부산전에서의 결승골을 터트렸던 상승세를 살려 조성환과 김성근, 오범석이 버티고 있는 포항의 포백수비를 보기 좋게 무너뜨린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블래 드래곤' 이청용의 빠른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정조국과 두두 박주영 등 공격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돼 또 한 번의 화려한 공격축구를 기대해볼 수 있다.

공격축구와 견고한 포백수비로 대승 노린다
최근 2년간의 양 팀의 맞대결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았다. 특히 서로 맞붙기만 하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팀은 지난 6경기에서 총 20골을 만들어 냈을 정도로 활발한 경기 내용을 펼쳤다. 그러나 아무리 뜨거웠던 맞대결이라도 승자는 따로 있는 법. 2년간 상대전적에서 3승 1무 2패로 앞서 있는 FC 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총 12골을 넣었다. 포항전 평균 2골. 특히 FC 서울은 4대1, 3대1 대승의 기억이 두 차례나 있다. 그만큼 포항을 잘 알고, 자신 있다는 증거. 이번에도 예외는 없을 듯하다. 더욱 더 강해진 공격축구와 정규리그 6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는 견고한 포백수비를 바탕으로 FC 서울은 2005년 7월 10일에 거뒀던 4대1 대승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는 각오다.

체력이 변수
2, 3위 팀의 대결이기에 양 팀 선수들은 물러섬 없는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FC 서울은 지난 15일 울산전과 18일 부산전에서 대체 멤버들을 가동시키면서 부상 선수들로 인한 전력공백을 메워 나가고 있다. 그 결과도 긍정적이어서 포항전에서도 이들의 좋은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바레즈, 프론티니, 황진성, 최태욱으로 대표되는 포항은 따바레즈부터 시작되는 공격이 위협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쉽게 무너지는 포백수비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FC 서울은 적절한 체력 안배를 통해 포항의 포백수비가 느슨해지는 틈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체력이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창과 창의 대결, 절대 물러날 수 없다!
무승부란 있을 수 없다. FC 서울은 반드시 포항을 잡아야 1위 성남을 추격할 수 있다. 단 한 번의 승부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에 포항과의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귀네슈 감독의 '마법'이 또 한 번 발휘된다면 FC 서울은 3월 21일 수원전 4대1 대승에 이어 또 한 번 무서운 상승세로 포항에 완승을 것으로 기대된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