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일방적인 공격, 하지만 승점은 1점뿐…”

2005-06-19



FC서울이 19일 부천 SK와의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골이 나오지 않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기록한 FC서울은 승점9로 5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FC서울 이날 지난 대구FC전에서 나란히 골을 기록한 김은중과 정조국 투톱을 내세워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김은중과 정조국은 최전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어 나갔고, 후방에서는 오랜만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동진이 좌우로 폭넓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지원하면서 여러차례 득점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9분 이기형의 중거리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FC서울은 2분 뒤 김동진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은중이 슛했지만 수비수 발에 걸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5분에는 정조국이 오른쪽 측면돌파에 이어 크로스한 볼을 김은중이 GA 가운데 선상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한차례 그라운드에 바운드 된 뒤 부천 조준호 골키퍼의 펀칭으로 골대를 넘어갔다.

이후 2~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FC서울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후 3분만에 한태유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중거리슛했지만 볼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골라인 아웃됐다. 후반 6분에는 골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이기형이 스루패스한 볼이 문전쇄도하던 정조국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잡은 정조국은 오른발 땅볼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다리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17분 정조국의 터닝슛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한 FC서울은 후반 18분 정조국을 빼고 노나또를 투입했다. 후반 23분에는 히킬도 대신 이원식을 출전시켜 스리톱으로 공격에 변화를 줘 골사냥에 나섰다.



계속해서 부천진영을 괴롭히던 FC서울은 후반 34분 부천진영 PA 왼쪽 모서리 안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김동진이 수비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고, 정당한 수비로 판정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상황이었다. 이후에도 FC서울은 후반 33분 이기형의 캐논슛, 후반 38분 이원식의 중거리포가 연속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FC서울은 이번 주중경기없어 휴식을 취하고, 오는 25일 원정경기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기리그 8차전을 갖는다.

FC서울은 인천전에서 시즌 3승과 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



한편 이날 FC서울의 경기에는 MBC TV 느낌표의 '눈을 떠요'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김덕주, 김태원, 원종건 어린이가 초대돼 FC서울이 마련한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