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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극 2탄의 제물은 부천!!"

2005-06-18



FC서울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 SK를 상대로 K리그 전기리그 7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컵대회의 패배를 설욕한 FC서울은 이번에는 컵대회에서 0대1로 덜미를 잡혔던 부천 SK에게 패배의 쓰라린 맛을 돌려주는 복수극을 연출할 예정이다. 최근 4경기 연속무패(2승2무)를 기록하며 2승2무2패로 6위에 올라있는 FC서울은 부천을 꺾어 승점 3을 확보할 경우 상위권으로의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복수극의 주인공은 역시 `샤프' 김은중이다. 지난 대구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던 김은중은 부천전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3골2어시스트를 올렸을 정도로 감각이 절정에 올라있어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공격력이 부천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김은중의 파트너 역할은 역시 브라질 특급 골잡이 노나또가 맡는다. 노나또는 최근 2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어, 김은중과 함께 부천 문전을 끊임없이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이들 2명 뒤에는 포르투갈 특급 도우미 히칼도가 강력한 중거리포를 무장하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최재수와 이기형이 좌우날개로 포진하고, 중앙에는 한태유와 오랜만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게 되는 `멀티플레이어' 김동진이 선발 출격할 계획이다.

수비에는 한 경기를 쉬었던 김치곤과 대구전에서 정조국의 골을 어스시트한 곽태휘, 이정열이 스리백으로 배수진을 친다. 수문장에는 역시 믿음직한 원종덕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대구전 결승골의 주인공 `페트리어트' 정조국은 복수극의 결말을 위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다 후반전에 조커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이원식, 최원권, 김병채등 믿음직한 선수들이 뒤를 받칠 계획이다.



부천은 지난 11일 대구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주중에 경기가 없어 일주일간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특출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다. 또한 수비위주의 전술을 펴다 역습으로 찬스를 노리는 플레이를 즐긴다. 최근 5경기 결과를 보면 부천은 3골을 넣고 3골만을 허용하며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그만큼 짠물 수비를 자랑하지만 공격력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부천을 상대로 FC서울이 2골 이상을 기록한다면 어렵지 않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기 우승을 향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FC서울이 부천을 상대로 복수극 제 2탄 제작을 성공리에 마쳐 5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상위권 도약에 성공하길 기대한다.

글=꼴통매니아
사진=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