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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함께 했던 '공감' 페스티벌,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

2007-11-10



'팬들과 함께했던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FC서울 서포터즈와 선수단이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공감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FC서울 서포터즈를 비롯하여 귀네슈 감독, 이을용, 김병지, 이민성, 김은중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가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2007 FC서울 공감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기량발전상'에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베스트 마스크상'에는 기성용이 수상했다. 그 동안 골을 넣을 때마다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펼친 이상협은 '베스트 세리머니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2007 올해의 선수상'에는 '이지스' 아디가 선정되었다. '2007 FC서울 공감 어워드'는 서포터즈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한 상이라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뜻깊은 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올림픽 대표 박주영, 김진규, 이청용, 기성용은 영상을 통해 대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열혈 서포터즈상'에는 다소 불편한 몸이지만 올시즌 내내 홈경기, 원정경기를 모두 다니며 열렬히 응원해온 한지용씨가 선정되었다. 한지용씨는 장애인이지만 정신력과 FC서울에 대한 열정과 사랑만큼은 그 어느 누구와 비교해도 뛰어나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스케치북에 소감을 적은 한지용씨는 "그저 축구가 좋아 다니면서 응원한 것인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FC서울 파이팅!"이라고 말해 모든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서 '공감! 이쪽~! 저쪽~!', '절대음감' 등 재미있는 게임이 진행되면서 행사의 분위기는 고조됐다. 특히 '도전! 서울 골든벨!' 시간에는 FC서울의 수비수 안태은이 직접 그룹 원더걸스의 노래 'Tell me' 춤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안태은은 이날 행사를 위해 몇일전부터 춤 연습을 하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어서 이어진 '보거스를 이겨라! 디비디비 딥!'에서는 '보거스' 최원권이 나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FC서울의 어린이 서포터 한결 군의 편지 낭독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진 이후에 기념촬영을 가진 서포터즈와 선수단은 비록 2시간 40여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서로를 확인하고 FC서울을 통해 하나가 되었음을 느꼈다. 특히 서포터즈들은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니 FC서울이라는 팀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강하게 느낀다"며 즐거워했다.



▲올림픽 대표 박주영, 김진규, 이청용, 기성용은 영상을 통해 대신 인사를 전했다.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자신의 특급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몽키태은' 안태은의 'Tell me' 댄스~♬ (마스크는 직접 본인이 준비한 소품)



▲'보거스' 최원권과 디비디비딥!



▲"감독님 사인해 주세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귀네슈 감독



▲"보거스가 좋아요"



▲열심히 사인해주고 있는 정조국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FC서울 서포터즈!



▲우리 모두 FC서울과 함께 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