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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K리그 최강’ FC서울이 왔다. 움 살랄 나와라!

2009-09-18



‘중동의 모래바람을 넘어 K리그의 매서움을 널리 알린다’
지난 12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챔피언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간 FC서울이 이번엔 AFC 챔피언스리그로 잠시 무대를 옮긴다.

K리그 최강 FC서울은 오는 23일 24시 45분(한국시간)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움 살랄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고 아시아 무대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최근 잠시 주춤했지만 FC서울은 멋지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FC서울은 지난 12일 2위 전북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리를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2위 전북과의 승점을 4점으로 벌리면서 향후 펼쳐질 정규리그 순위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FC서울은 이런 상승세를 몰아 카타르 원정에서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멋진 승부를 펼칠 작정이다.



U-20 청소년월드컵 차출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이승렬과 김치곤, 김한윤의 공백이 아쉽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골키퍼 김호준, 아디, 김진규, 이종민 안태은 등 K리그 최소실점을 이끌고 있는 수비라인은 여전히 믿음직스럽고 지난 전북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FC서울 중원의 새로운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투고’ 고명진, 고요한은 기존 기성용, 김치우, 김승용 등이 버티고 있는 미드필더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과 기성용의 존재가 든든하다. 불가리아, 사이프러스와의 월드컵 최종예선경기에서 활약한 뒤 지난 11일 돌아온 데얀은 숨돌릴 틈도 없이 하루 뒤인 12일 벌어진 전북과의 경기에서 출전해 후반 30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FC서울의 해결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리그 12호다. 기성용 역시 지난 포항과의 컵 대회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을 비롯,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데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포항과의 리그경기가 다음달 7일로 변경됨에 따라 FC서울은 19일 23시 55분 EK 323편으로 일찌감치 출국해 시차(6시간) 및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움 살랄은 지난 13일 개막된 2009-10 카타르 스타리그를 앞두고 지난 시즌 카타르 스타리그 득점왕인 팀의 에이스 마그노의 파트너로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활약한 던 다비를 야심차게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개막전 0대5, 2라운드 2대3으로 2연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개인능력과 골 결정력을 갖춘 ‘브라질 듀오’ 마그노와 다비는 2경기를 치른 현재 팀의 공격을 이끌며 각각 1골씩을 기록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 서울헤럴드 kbh@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