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30일 포항전 이모저모

2007-08-30



◆김치곤,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이날 이을용이 교체되자 주장 완장을 대신 차게 된 김치곤은 우수한 수비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김치곤은 “을용이형 대신 주장 완장을 찼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오늘 이겨서 너무 기쁘다(웃음)”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FC서울 임원동호회 응원 속 3대0 승리
이날 경기장에는 허창수 구단주를 비롯하여 GS, LG, LS그룹 임원 15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 FC서울 임원동호회는 FC서울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 2천여명의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FC서울 임원동호회에서 직접 선정한 전반기 우수 선수를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MVP에는 김치곤, 우수 공격상에는 이청용, 우수 수비상에는 김한윤, 특별상에는 아디가 수상했다.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와 직접 선수들에게 승리를 축하해준 FC서울 임원동호회원들은 기념촬영을 가진 이후에 다 함께 FC서울의 승리를 기뻐했다.



◆외국인 삼총사, 특이한 골 세리머니
후반 18분 두두가 추가 골을 터트리자 가장 기뻐했던 선수는 히칼도와 아디. 두두에게 달려가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를 펼친 외국인 삼총사는 골의 기쁨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장 열정적으로 세리머니를 펼친 아디는 골을 넣은 두두보다 더 기뻐보였다.



◆두두 아내 릴리아나, “요즘 남편 머리 내가 따줘요”
두두의 특이한 머리 스타일. 예전에는 어머니가 해줬지만 요즘은 아내인 릴리아나가 직접 따준다고 한다. 경기 직후 만난 릴리아나는 “남편이 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다. 요즘에는 내가 직접 머리를 따준다. 저번 토요일에 해줬다”고 밝혀 역시 아내의 내조가 있었기에 남편이 골을 넣고 승승장구했음을 알 수 있었다.

/오현정, 추대호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