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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1월호]서포터스와 FC서울이 함께한 2005 송년파티, 그 특별한 이야기

2006-01-02



2005년 12월 16일 금요일, 선수단과 팬, 코칭 스텝까지 모두 함께 한 ‘서포터스와 함께하는 송년파티’가 열렸다. 선수들도 시종일관 싱글벙글, 편안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 송년의 밤! 그 속에서 만난 선수들과의 특별한 이야기! 모든 사람이 행복했던 시간 속으로 다시 한번 빠져 봅시다~!



#여유만만, "다들 귀엽구먼~" 캡틴 이민성 선수
팬들에게 ‘투혼지존상’을 받은 이민성 선수, 시작부터 내내 여유로운 표정이다. 그 여유로움은 게임을 하는 동안에도 유지! 끙끙거리며 주장님을 안고 있던 서포터 김선기씨를 보면서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이다.

”먼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이런 자리가 1년에 1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팬들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저를 안고 계셨던 팬이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좋아?"”, “응, 나도 좋아.”
우리는 단짝친구이자 얼짱 라이벌! 정조국, 백지훈 선수.
송년의 밤 내내 옆자리에 붙어 앉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정조국, 백지훈 선수. 옆에서 보는 사람이 내내 흐뭇해 할 정도였다. 팬들로부터 ‘면상지존상’을 받은 백지훈 선수는 “하하, 축구 잘한다고 주신 상이 아니어서 조~금 아주 쪼~금 서운하지만 그래도 상이라는 건 다 좋은 거니까요. 팬들이 주셨다는 데 의미가 너무 크고요,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역시, 우리의 얼짱 스타이지만 얼굴보다는 축구 실력으로 승부 하겠다는 백지훈 선수. 더욱 흐뭇하다. 그렇다면 백지훈 선수가 생각하는 얼짱 라이벌은? 아주 짧게 “조국이요, 정.조.국”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렇다면 정조국 선수의 생각은 어떨까? “지훈이요? 잘 생기긴 했죠. 그렇지만.. 지훈이는 저한테 안되죠. 하하~” 이런 이런! 그렇다면 친구에게 면상 지존상을 뺏어올 텐가? “글쎄요, 오늘밤에 술 한잔 해야겠네요.” 내년에는 우승 파티 겸 송년회 자리를 만들자는 정조국 선수. 면상 지존상, 내년에는 그대가 받을 것이오!



# 센스 만점, 인기 만점! 득점 후 행동지존 상에 빛나는 김동진 선수!
어딜 가나 센스 만점이다. 그의 센스는 골을 넣은 후에도 빛이 나 팬들로부터 득점 후 행동지존 상까지 받았다. 팬들에게 둘러싸여 한참을 찾아 다닌 끝에 만난 김동진 선수는 “너무 뜻 깊은 상인 것 같아요. 올 해 골 넣은 것도 팬들의 응원과 사랑덕분에 넣었는데... 그래서 골 넣은 후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팬 여러분께 인사한 건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까 더욱 감사하고 내년에 더 많은 골로 보답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소감을 밝혀 주었다. 그렇다면 김동진 선수가 세리머니 상에 대해 약간의 기대라도 했을까? 정답은 No!다. 자기는 심사 기준이 잘못된 줄 알았단다.

# 최고의 히로인, 박주영 선수!
그라운드 밖에서는 연신 얼굴을 숨기기 바쁘던 박주영 선수,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어딜 가나 ‘친절한 주영씨’이다. 박주영 선수는 사회자가 뽑은 ‘kind man’으로 뽑혔다. 첫 번째 게임을 할 때 함께 나왔던 꼬마 팬을 끝까지 안고 게임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것. 팬들과 함께 한 이번 행사가 처음이었던 박주영 선수는 내내 즐거운 모습이었다. 연말 연시에 특별한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운동해야죠~”라며 해맑게 웃는 박주영 선수는 요즘도 역시 아주 즐겁게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수줍어, 수줍어! 신입 5인방의 ‘뻘쭘, 떨림’ story
여효진, 안태은, 심우연, 천제훈, 기성용. 파릇파릇 신입 5인방은 입단 이후 참석한 첫 공식 행사였다. 어울리지 않는 듯 잘 어울리는 정장을 차려 입고 팬들과 한 테이블에 앉은 5인방. 어색하게 웃으면서도 속닥속닥 거리는 게 은근히 재미있는 눈치다. 그 중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안태은 선수를 만나보았다.
”처음 하는 행사라 많이 떨리는데요, 재밌어요. 팬들이랑 이렇게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고요. 팬 중 한 분이 같이 게임하고 싶은 선수로 저를 호명할 때에는 깜짝 놀랐어요. 누군가가 저를 알고 제 이름이 불려진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에요.”

정리= 오현정 FC서울 명예기자
사진= 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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