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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8R 대구전 출사표

2013-04-18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주말이 될 것이다.”

 

 

솔직했다. 그리고 피하지 않았다.

현재 좋지 못한 팀 성적에 대한 감정을 속 시원히 말했다. 그리고 이번 대구전 승리를 통해 반전의 계기로 만들 것이라 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20일 벌어지는 대구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를 맞아. 18일 오후 2시 30분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최용수 감독을 비롯, 차두리와 김치우가 참석해 대구전 각오를 밝혔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팀이 힘든 건 사실이다. 정말 풀릴 듯 풀릴 듯 안 풀리고 있다.”며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밝힌 뒤, “어제 경기 후 선수들이 정말 많이 괴로워하더라. 선수들을 축구 후배로서 좀 더 보듬어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언급. 모든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선수단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우리 FC서울 선수단 모두 비장한 각오로 매 경기 임했지만 결과가 안 나왔다. 우리들은 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 정말 이기고자 하는 염원이 간절하다”고 말하며 이번 대구전에 꼭 첫 승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한 차두리도 “원하는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다. 우리 경기가 엉망으로 해서 지는 거면 인정하겠지만, 경기 자체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 부족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최용수 감독의 생각에 공감해 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선수들이 더 뭉쳐가지고 서로 간에 부족한 부분을 2%를 찾아서 해결하는 게 급선무 일 것 같다”고 언급하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어 김치우는 “감독님께선 경기 결과에 따른 책임이 우리한테 없다고 하신다. 그러나 제 생각은 선수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우리가 뛰는 것이다”고 언급. 선수단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과 차두리, 김치우 모두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다.’ 그리고 ‘더 이상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비상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오는 대구전의 각오를 단단히 했다.

 

 

FC서울의 홈 첫승과 함께 차두리 선수의 홈 데뷔전이 펼쳐지는 대구와의 홈경기는 20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