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2009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FC서울이 어느새 터키 전지훈련 막바지에 돌입했다. 그 동안 제주도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터키 안탈리아로 향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FC서울은 여러 차례 해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 담금질에 힘써 왔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치곤 정조국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 한태유 등이 팀에 합류하면서 더욱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연습경기들을 통해 끊임없이 팀 전술과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 하는 등 지난 시즌 보다 더욱 강한 전력으로 거듭나는데 노력했다.
지난 18일 벨라루스 1부 디나모 민스크와 연습경기를 가진 FC서울은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FC서울은 팀 워크 중심의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등 정확한 패스를 요구하는 공격 전술을 선보였다. 수비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팀의 캡틴으로 선임된 김치곤은 중앙 수비수로 나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안태은은 좋은 경기 감각을 보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FC서울에 부임한 이후 매년 터키에서 새 시즌을 구상해 온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은 반드시 결실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선수들도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2009시즌은 FC서울의 해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로 뭉쳐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된다.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22일 입국할 예정인 FC서울은 더욱 강한 전력, 더욱 높아진 자신감, 더욱 강렬해진 우승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올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우선 오는 7일 전남과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인 FC서울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둬 이어지는 10일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와의 원정경기, 14일 강원과의 K리그 홈 개막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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