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 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30일(일) 오후 2시 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울산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세뇰 귀네슈 감독이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귀네슈 감독은 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모두 발휘해 팬들을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우리 FC서울은 지난 성남전처럼 홈에서 즐거운 축구를 선보여 왔기에 이번에도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물론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집중력 강화에 노력을 해왔다고 밝힌 귀네슈 감독은 "최근 상승세의 전북을 이기고 올라온 울산은 수비가 강한 팀이다. 최근 공격력도 좋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전부터 울산의 수비를 뚫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이번 경기에서 분명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한 귀네슈 감독은 "지난 시즌 포항이 5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와 우승을 거뒀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지난 몇 주간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을 요구했다.
올 시즌 울산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비긴 것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올 해 두 번 모두 비겼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우리가 10명으로 싸워야 했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울산의 공격진들이 부상이 많았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올 시즌 울산전 첫 승리를 거두고 싶다. 두 번째, 반드시 울산을 이겨야 챔피언 결전전에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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