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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무실점 경기하며 무승부 기록. 승점 1점 획득.

2017-04-08

FC 서울이 4월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초반 다섯 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FC 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 자리는 유현이 지킨 가운데 중앙 수비에 오스마르, 황현수, 김동우가 위치했으며 양쪽 윙백에 김치우, 고요한이 선발로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주세종의 파트너로 신인 황기욱이 출전했고 윤일록, 데얀, 박주영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전반 초반은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FC서울의 세 명의 중앙 수비수가 단단히 뒤를 받쳤고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큰 찬스 없이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전반 중반 공격진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25분 연이어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가 나오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수들의 머리에서 살짝 빗겨 나가며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골대 앞까지의 전개 과정은 성공적이었다.   

전반 41분 가운데로 파고들던 데얀이 수비 뒷 공간으로 달려드는 박주영을 보고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박주영이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생애 두 번째 출장을 한 황현수는 전반 내내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 초반에도 공격진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데얀이 찬스를 잡고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맞고 말았다. 전반전의 좋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후반 중반 들어 코너킥을 비롯한 세트 피스 찬스들이 나왔다. 박주영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29분 김치우 대신 마우링요가 교체 투입되며 FC서울은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마우링요는 윤일록이 위치했던 왼쪽 윙포워드 자리로 투입되었고 김치우의 자리는 윤일록이 채웠다. 후반 38분에는 마우링요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김동우가 강하게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박주영과 데얀을 대신하여 조찬호와 심우연이 투입되며 득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갔다. 마우링요는 볼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며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벗겨내고 반대편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고요한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그물을 강타했다. FC서울은 득점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을 이어갔지만 아쉬운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0대0으로 종료됐다.

득점이 없었던 것과 승점 1점이 아쉬워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시종 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초반 1위를 달리며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던 상대에게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안길만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FC서울은 이제 호주로 떠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을 준비한다. 웨스턴 시드니와의 한판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