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FC서울. 윤일록 2득점.

2017-03-15

2017년 3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F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FC서울이 웨스턴 시드니에 2대3으로 패배했다. 리드를 빼앗긴 뒤 윤일록을 앞세워 상대의 턱밑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FC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데얀을 필두로 측면에 윤일록과 이상호가 위치하며 공격진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이석현, 주세종 그리고 고요한이 삼각편대를 이뤘고 수비 라인에는 김치우, 김동우, 오스마르, 신광훈이 출전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유현이 나섰다.



FC서울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양 측면을 번갈아 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이어가며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전반 23분 FC서울은 아쉽게 시드니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FC서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펼쳤고 2분 뒤 데얀이 중거리 슈팅으로 시드니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주 조금 각도가 높았다.

전반 36분에는 신광훈이 올린 크로스를 고요한이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하지만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시드니에 두번째 골을 내줬다. FC서울은 마지막까지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FC서울은 후반전에도 끊임없이 시드니를 몰아붙였다. 신광훈과 김치우의 양 풀백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FC서울은 후반 14분 마우링요를 투입해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3분 뒤 또 한 차례 실점을 허용했다.

열세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FC서울은 후반 21분 드디어 공격의 첫 마침표를 찍었다. 이석현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린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드니의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간 윤일록은 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턴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드니의 골망을 다시 한 번 시원하게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FC서울은 시드니보다 한 발 더 뛰며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살폈고 후반 42분 또 한 번 윤일록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빗나갔다. FC서울은 마지막까지 시드니 골문을 위협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2대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는 FC서울의 정신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FC서울은 오는 19일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